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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늉의 결혼 연구기 : 전주에서 결혼 준비하기 - 토탈샵(1편 - 서론)

OrtSol 2025. 2. 4. 14:44

공장식 결혼도 충분히 이쁘다

혹자는 공장식 결혼이라는 말을 한다. 결혼을 준비하고 진행하는 과정을 겪은 나는 이 모든 것에 충분히 공감한다. '우리만의 결혼식'이라는 유니크함이 얼마나 좋은가! 하지만 도저히 자신이 없다. 최소한 나는 그 공장식 결혼보다 더 잘할 자신이 없다. 잘 못 하면 스몰 그지 웨딩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결혼식이라는 모든 과정이 끝난 뒤 생각했다. 메이크업은 보통 드레스, 스튜디오와 한 세트니 그렇다 치고... 그럼 드레스 샵 투어 다니고, 스튜디오 찾아다니고 비교한단 말이지. 서울 사람들은 그런단 말이지.... 그리고 본질적으로 전주에서 그 모든 과정을 따로 할 수 있는지와 토탈샵을 끼지 않고 할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한 부분이 궁금하다. 그리고 그 퀄리티와 비용이 더 나을지에 대한 부분도 그렇다. 

공장식 결혼을 만드는 것은 토탈샵과 예식장이 맞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하지만 막상 해보면 스튜디오에서 겪는 나와 예비 신부의 경험과 추억, 예식장에서의 각종 해프닝과 거기서 오가는 이야기들은 '공장식'이라는 말과 조금 다른 면이 있다. 결혼식이 끝난 후 알게 된 부분이다. 멀리서 보면 같은 아이폰 모델이지만 내 핸드폰은 바로 알 수 있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그리고 그 공장식 결혼에서 내 신부는 넘치도록 이쁘다.

고려사항

토탈샵은 이름이 괜히 토탈이 아니다. 스드메가 한 세트이다. 이 모든 것이 가격에 포함되어 있다. 토탈샵에서 고려해야 할 사항은 스튜디오, 본식 드레스, 기타 서비스 품목이다. 메이크업은 보통 스튜디오와 드레스에 모두 포함된 요소이다.

  • 스튜디오 : 웨딩 촬영을 하는 곳이다. 지나고 보면 스튜디오는 토탈샵을 고르는데 70%의 중요도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 드레스 : 드레스도 신상이 있고 이쁜게 있다. 드레스 피팅해 보면 안다. 다른 것을 보다가 신상 드레스 한 번 피팅해 보면 딱 저거라고 생각이 든다. 다른 건 눈에 잘 들어오지도 않는다. 다만 돈을 더 내야 입을 수 있다. 이쁨은 돈과 비례한다.
  • 기타 서비스 품목 : 토탈샵 계약을 할 때 다양한 서비스 품목이다. 일부 촬영 비용(야간 촬영 등)을 빼준다던가, 메이크업 선생님 지정 비용을 빼준다던가 뭐 이런저런 추가금을 면제해주는 것도 있고, 본식에 뭔가를 더 해준다던가 하는 것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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