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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늉의 연구일지
[해외 여행] 숭늉의 코타키나발루 여행 연구기 본문
다양한 블로그의 여행기와 여행 유튜브는 마치 타입랩스 같아서 핵심은 그득하지만 그 속에서 부딪히는 수없이 많은 디테일들은 생략되기 다반사다. 이런 디테일은 나를 정말 미치게 한다.
나는 (강한 J 성향 + 부족한 해외여행 경험 + 부족한 정보 검색 능력)을 가졌기에, 순간 상황대처 능력이 느린데 경험도 정보도 없으니 해외여행 불구자와 다를 것이 없다. 하지만 이 해외여행은 S가 함께 했다. S는 (P 성향 + 풍부한 해외여행 경험 + 뛰어난 정보 검색 능력)으로 나를 완벽하게 이끌어 주었다.
여행에 있어서는 항상 그녀를 존경하고 있다. 이 글을 쓸 수 있게 도와준 S에게 감사를 표하는 바이다.
블로그를 하는 입장에서 여행을 다녀오면 여행기를 응당 작성하는 것이 맞으나, 여행기는 다른 것들이 더 훌륭하기에, 나 같은 사람들을 위한 『여행 연구기』 를 작성해 볼까 한다.
여행 일정
1. 여행 기간 : 2024년 1월 31일 ~ 2월 6일 (5박 7일)
2. 투숙 호텔 : 머큐어 호텔 3일, 샹그릴라 탄중아루 2일
비행기 및 공항
- 진에어는 인천공항 제 2 터미널에서 탑승한다.
- 무료 수하물 기준 15kg은 15.9kg까지 가능하다. 셀프 픽드롭 시 안내하시는 분이 이야기해 주었다.
- ICN Smartpass를 쓰면 진짜 좋다. 꼭 사전 등록하고 가자.
- 말레이시아까지 비행시간은 진에어 기준 5시간 30분 정도이다.
- 롯데리아는 탑승구 한쪽 끝에 있다.
- 내가 탈 때 진에어는 정확히 롯데리아 반대편 탑승구였다. 햄버거를 사서 비행기에 탑승하기 위해서는 왕복해야 한다.
- 저녁 6시 비행기였는데, 비행기 내부는 뭐랄까 관광버스 같았다. 막 시끄럽지 않지만 어른들은 맥주를 마시고 아이들도 칭얼대며 놀러 가는 설렘이 가득 찬 분위기였다.
- 귀국 비행기는 거의 무덤 수준이다. 자느라 정신이 없다. 참고로 새벽 1시 비행기였다(지연 2번).
- 말레이시아 입국을 위해서 말레이시아 디지털 입국 카드를 작성해서 보여줘야 한다. 출국 전 승무원들이 여러 번 이야기하므로 반드시 출국 전에 작성하면 좋다. 출국 3일 전부터 작성 가능하다. 메일로 온 것을 캡처해서 저장해 두고 말레이시아 입국 심사 시 보여주면 된다.
- 말레이시아 입국과 출국 과정에서 내 얼굴 사진과 검지 손가락 지문을 등록한다.
- 코타키나발루 공항은 생각보다 크지 않다. 수속도 비교적 빠른 편이다.
- 코타키나발루 공항은 입국과 출국 시 보안 검색을 한 번 더 한다.
- 공항에 있는 KFC, 맥도널드, 던킨, 스타벅스 등 웬만하면 거의 12시까지 한다. 맥도널드를 먹었는데 치킨이 들어간 것은 뭐랄까... 특유의 향신료 향이 난다.
그랩
- 그랩 사용을 위해서 출국 전에 반드시 그랩 어플을 다운로드하고 카드를 등록해 두는 것이 좋다.
- 되도록이면 트래블 월렛에 충전해서 등록하는 것이 더 직관적으로 소비 확인이 가능하다.
- 그랩으로 식품 배달도 가능하다 신세계다.
- 각 건물이나 스팟마다 그랩을 타고 내릴 수 있는 그랩존이 존재한다. 거기서 타면 된다.
- 그랩은 시간대에 따라 금액이 차등적으로 달라진다. 생각보다 거리에 따른 금액 차이는 별로 없어 보인다.
- 현지 시간 밤 11시 정도 공항에서 머큐어 호텔(제셀톤 포인트 근처)까지 10링깃 정도로 갔다.
- 현지 시간 오후 5시 30분 수리아사바에서 KK워터 프런트까지 12~15링깃 정도로 갔다.
- 현지 시간 오후 2시 30분 정도 가야 스트리트에서 샹그릴라 탄중아루 까지 12링깃 정도로 갔다.
- 이동 거리는 첫 번째 > 세 번째 > 두 번째 순이다.
- 경험에 의하면 대략 오후 4시부터 8시 사이가 가격이 더 나왔다. 대략 1.5배 정도로 보인다.
- 그랩 차량은 정말 Car by Car이지만, 전문적으로 하는 차량들은 차량이 작다. 특히 트렁크가 작아서 트렁크에 캐리어가 2개 정도 들어가면 꽉 찬다.
말레이시아에 대해
- 말레이어
- 말레이어는 ‘삼성 빌딩’을 → ‘빌딩 삼성’으로 쓴다. ‘이태원 길’을 → ‘길 이태원’이라고 쓴다. ‘커피 가게’를 → ‘가게 커피’로 쓴다. 대충 문법이 그렇다.
- 일부 언어는 그냥 영어 그대로 읽어보면 대충 알 수 있는 단어도 있다. polis(경찰), bah(바) 뭐 이런 느낌이다.
- 자주 쓰이는 단어는 wisma(빌딩), tanjung(곶), jalan(길; street), kedai(가게), kopi(커피), kiosk(작은 매점), mee(국수), awas(조심해라), jambatan(다리), kawasan(구역? 영역?), teh(티) 뭐 이 정도이다.
- 그런 의미에서 wisma merdeka는 ‘메르데카 빌딩’, jalan Gaya는 ‘가야 스트리트’, tanjung aru는 ‘아루 곶’ 정도로 해석이 가능하다.
- 말레이시아 기본 사항
- 말레이시아는 (우리나라 표준시 -1시간)이다. 즉 우리나라가 09:00 일 때, 말레이시아는 08:00이다.
- 말레이시아는 이슬람교, 불교, 카톨릭 등 여러 종교를 믿고 있으나, 이슬람교를 믿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돼지고기가 별로 없다.
- 하지만 히잡을 쓴 여성들이 보이는 것 말고는 종교적 색채가 강하다고 느끼지는 못했다.
- 코타키나발루 날씨
- 어떤 예보도 믿을 수 없다. 그 시간에 눈으로 보기 전까지 믿지 마라.
- 비가 온다고 예보한 날 하루종일 맑았고, 흐리다고 예보한 날 하루 종일 비가 왔다.
- 지금 날씨가 좋다고 선셋 때 구름이 없다는 것을 보장하지 않는다. 선셋 날씨는 그냥 별도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 현지 가이드한테 들어본 결과 대부분 코타키나발루에 비가 오면 주변도 다 비가 오지만 투아란은 날씨가 다르기도 한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 여기서 날씨는 종잡을 수 없다.
환전
- 위즈마 메르데카를 많이 추천하길래 환전을 안 해 갔으나 실제로는 환율 우대 90%가 가능하다면 환율 우대받고 환전하는 게 더 낫다는 게 나의 생각이다.
- 원화 환전이 가능하다. 5만 원권으로 가져가면 좋다.
- 당시 환율이 281원일 때, 환율 90% 우대 시 1링깃당 283원, 환율 우대가 없을 경우 300원이었다. 위즈마 메르데카에서 50만원을 환전 했을 때 1706링깃을 받았다. 1링깃 당 293원이다. 차라리 환전해서 가자.
- 다 쓰고 남은 돈은 공항에서 환전 가능하다. 약간의 손해는 있다.
호핑투어(feat. 제셀톤 포인트)
- 제셀톤 포인트 흥정 관련
- 흥정을 잘하자. 나는 잘 못한다.. 다른 분들의 글을 참고하자.
- Only Cash라고 써있다. 현금을 들고 가자.
- 전날에 미리 흥정해서 결제해두자. 당일에 하려고 하면 막 나온다. 처음에 470링깃(섬 2개, 액티비티 2개)을 제시하고 비싸다고 하면 490을 제시한다. 반드시 내일 체험한다고 말해야 서로 오해가 없다.
- 투어 비용을 계산하면 영수증 같은 것을 주는데 그걸 들고 호핑투어 당일에 창구로 가져가면 표를 준다.
- 각 창구마다 출발 시간표(departure), 섬 이동 시간표(transfer), 돌아오는 시간표(arrival)가 있으니 꼭 찍어가자.
- 호핑 투어
- 거의 모든 팀이 출발을 보통 아침에 하기에 출발 선착장이 도떼기시장이다. 뭐가 뭔지 모르고 막 끌려다닌다.
- 호핑투어는 다양한 여행사별로 사용하는 보트가 따로 있고, 섬에서 안내하는 가이드도 따로 있다. 모르겠으면 섬 선착장 근처에서 같은 조끼를 입고 있는 한국인을 찾아서 눈치껏 행동하고 물어보자.
- 반나절의 호핑투어를 통해 알게 된 중요 사실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중요) 영수증과 표는 여권 같은 거다. 절대로 잃어버리면 안 된다. 섬 이동, 액티비티 할 때 등등 한 10번은 보여줘야 한다.
- (중요) 지급해 주는 구명조끼는 주민등록증 같은 거다. 그걸 보고 각 섬에서 대기하는 내가 속한 여행사 가이드가 안내해준다. 따라서 처음 섬에 갔을 때 안내해 주는 가이드 얼굴을 꼭 기억하자.
- (중요) 가이드의 생김새는 보통 (썬글라스 + 배 나옴 + 화려한 셔츠 + 남자) 조합이다. 대충 찾아보자. 생긴 거에 비해 친절하다.
- 섬에 들어갈 때 딱 한 번 1인당 20링깃의 비용을 낸다.
- 섬 환경
- 마무틱 섬
- 작은 섬이고 사람이 많다.
- 물이 좀 흐리지만 물고기가 제법 보인다. 많이 보이지는 않는다.
- 화장실이 비교적 좋은 편이다. 화장실 앞에 간단한 샤워시설도 있다.
- 사피 섬
- 비교적 큰 섬이고 사람이 적다.
- 물이 깨끗한데 물고기는 하나도 없다. 그래서 스노클링을 통해 물고기를 보려고 다들 선착장 근처에서 머리를 박고 있다.
- 화장실이 좀 더 안 좋다. 무엇보다 샤워시설이 있는데, 남자 쪽 샤워시설은 물이 안 나온다.
- 마무틱 섬
- 보통 마무틱 섬이나 마누칸 섬에서 액티비티를 전부 해버리고 사피섬으로 넘어간다.
핑크 모스크, 블루 모스크
- 핑크 모스크 (UMS 모스크)
-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University Malaysia Sabah(말레이시아 국립 사바 대학교)에 있는 모스크이다.
- UMS 내부에 들어가기 전 입구에서 입장권을 사야 한다. 한 사람당 20링깃이다. 입장권이 있으면 대학 내부에 있는 해변도 갈 수 있고 뭐 그렇다. 대부분은 핑크 모스크만 보고 오는 느낌이다.
- 핑크 모스크는 그렇게 크지 않다. 굳이 내부에 들어갈 필요도 없어 보인다. 그냥 사진 찍으러 가는 느낌이다.
- 핑크 모스크 앞에 망고 셰이크가 맛있다. Mr.mang이라는 브랜드이다.
- 블루 모스크 (시티 모스크)
- 조금 더 크고 화려한 모스크이다. 다들 밖에서 찍는데, 사진을 찍기 위해서 5링깃을 내야 한다.
- 내부에 들어가려면 복장을 입어야 한다. 복장을 대여에 한 사람당 5링깃이다. 화려한 옷은 10링깃이다. 나는 직접 복장을 빌려 입고 들어갔는데 만족했다. 들어가서 내부도 보면서 시원하게 좀 쉴 수 있다.
- 입장한 사람들은 입구 근처 선착장? 같은 데크에 갈 수 있는데 거기가 사진이 잘 나온다. 물론 입장권이 있으면 밖에서 사진 찍을 때도 돈을 낼 필요가 없다.
- 밤에 불이 들어오는데 제법 이쁘다.
선셋
- 선셋을 보는 곳은 KK 워터 프런트(식당가), 탄중아루 해변(해변), 투아란 해변(반딧불이 체험 시) 뭐 이 정도이다.
- 선셋시 날씨가 제일 중요하다 나는 건기에 갔는데 4일 중 하루는 구름이 많아 보지 못했다.
- 탄중 아루 해변
- 접근성이 좋아 탄중아루 해변으로 사람들이 많이 몰려온다. 선셋을 보고 난 후 그랩 콜을 많이 부르기에 그 시간대에 많이 밀린다.
- 탄중아루 해변 근처 작은 마켓들이 있다. 거기서 사테, 닭날개, 망고 셰이크 등 여러 먹거리를 팔고 있다.
- KK 워터 프런트(식당가)
- 워터 프런트 근처에 테이블을 놓고 장사하는 식당들이 있는 곳이다.
- 선셋을 보기 전 맥주도 마시고 저녁도 먹고 하며 선셋을 볼 수 있다.
- 약간의 물 비린내가 있다.
- 배나 언덕 등이 있어 약간의 시야 방해가 있다.
- 필리피노 마켓과 가까이 있다.
- 투아란 해변
- 반딧불이 체험에 묶여 있는 선셋 투어에 가면 볼 수 있다.
- 보트를 타고 작은 해변에 내려서 선셋을 본다. 돈을 내고 투어를 온 사람들만 보기에 탄중아루 해변 보다 사람이 적다.
- 생각보다 괜찮았다.
필리피노 마켓
- 망고 보이는 마켓 중앙 부근에 위치해 있다. 한국인들 많이 있는 곳으로 가보자.
- 망고를 종류별로 썰어서 시식시켜준다. 다 먹어보고 결정하자.
- 내가 갔을 때 1kg당 25링깃(7,500원 정도)이었다. 1kg이면 대략 망고 4개이다. 한국에 와서 보니 망고 1개에 7,000원이다.
- 바로 달게 먹을 수 있게 적당히 후숙 되고 상품성이 제법 있는 망고이기에 사볼 만하다.
- 망고보이가 유명해지다 보니 필리피노 마켓 입구 근처에 짭고보이들이 많다.
- 사실 망고보이랑 망고 말고는 볼 게 없다.
- 망고스틴도 팔고 있다.
쌍천 씨푸드 vs 웰컴 씨푸드
- 쌍천 씨푸드(현장에서 식사)
- 먹어본 음식 : 오징어 튀김, 칠리 가리비, 웻버터 새우, 드라이버터 새우, 기본 볶음밥
- 새우는 1kg당 80링깃이었다. 웻버터 500g, 드라이버터 500g으로 주문이 가능하다.
- 웻버터, 드라이버터는 취향차이일 뿐 둘 다 맛있다.
- 볶음밥에 웻버터 소스를 비벼 먹으면 맛있다.
- 오징어 튀김, 칠리 가리비는 맛있지만, 다시 먹는다면 굳이 안 시킬 거 같다.
- 새우는 지금도 또 먹고 싶다.
- 웰컴 씨푸드(배달로 먹음)
- 먹어본 음식 : 웻버터 새우, 드라이버터 새우, 씨푸드 볶음밥
- 가격은 쌍천과 유사하고 맛은 거의 취향 차이 정도일 뿐이다.
- 웻버터 새우, 드라이 버터 새우 모두 쌍천 씨푸드가 조금 더 짭짤한 맛, 웰컴 씨푸드는 조금 더 단맛이 강하다.
- 볶음밥은 쌍천 씨푸드가 조금 더 심심한 느낌이다.
음식
- 망고 스틴 꼭지 부근에 개미들이 있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대부분은 꼭지를 제거한 상태로 포장해 주는 것 같다. 일부 호텔은 망고스틴 반입이 안된다.
- 모든 호텔에 두리안은 가지고 들어갈 수 없다.
- 그놈의 모닝 글로리(공심채) 볶음. 주문할 때마다 없다.
- 개인적으로 사테(꼬치구이)는 그렇게 기대할 정도는 아니다.
- 갈비 국수는 맛이 제법 괜찮다.
- 이펑락사는 개인적으로 내 취향은 아니다. 치킨라이스는 탄 맛이 있다.
- 바쿠테는 괜찮다. 그냥 바쿠테도 좋고, 드라이 바쿠테도 좋다. 생각보다 회전이 빠르다.
- 레몬 아이스티? 같은 것은 립톤 아이스티랑 다른 느낌이다. 정말 차를 우려서 만든 아이스티 느낌이다. 한 번쯤 먹으면 좋다.
- 유잇청 같은 곳에서 주문한 카야 토스트는 크게 기대할 정도의 맛은 아니다. 카야 토스트는 조금 더 비싸긴 하지만 올드타운 화이트커피에서 파는 카야 토스트가 존맛이다.
- 탄중아루 해변 근처 ‘징 바’에서 먹은 트러플 머쉬룸 피자가 제법 맛있다.
- 물은 캡 색깔에 따라 다르다고 한다. 녹색 뚜껑(광천수; 먹는 샘물 느낌?), 흰 뚜껑(증류수, 정수된 물?)이다. 물에 예민하면 녹색 뚜껑 물을 사 먹으라고 그랬다.
- 사 먹는 물도 칼슘 함유량이 제법 많다. 30정도 된다. 참고로 삼다수가 2.5~4.0 정도이다.
- 테타릭(teh tarik)은 개인적으로 내 취향이다. 여행하는 동안 10잔 정도 마신 듯하다.
샹그릴라 탄중 아루
- 5성급 리조트이다. 입구부터가 다르다.
- 가족 친화적인 리조트이다.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많다.
- 방에 얼음 바스켓이 있다. 객실 사이사이에 있는 제빙기에서 얼음을 받아서 이용할 수 있다.
- 처음 와서 무슨 샹그릴라 서클? 같은 곳을 가입하면 50링깃 상당의 크레딧을 준다. 아이스크림 2개 정도 사 먹을 수 있을 정도의 돈이다.
- 5성급은 5성급이다. 내부에서 사 먹는 음식이 비싸긴 하다.
- 천천히 걸어서 7분 정도면 탄중아루 해변에 갈 수 있다.
- 아침 요가 프로그램은 무료이고 금토일만 한다고 들었다. 직접 참여한 S는 바닷소리와 풍경을 보며 하는 요가가 아주 좋았다고 한다. (무슨 수영장에서 하는 요가도 있는데 그건 유료라고 들었다…?)
- 조식은 직원분들이 테이블을 지정해서 안내해 준다. 내부 테이블, 외부 테이블을 선택하면 된다.
- 테타릭을 직접 말아준다. 테타릭 쇼를 꼭 보자.
- 여행지에서 잘 안 보이던 한국인들이 다 여기 있다.
- 성인 풀장은 매우 크지는 않지만 수심이 제법 깊다.
- 풀장 근처 인포에서 구명조끼와 타월을 빌려준다. 무료다.
- 조금 돈이 들더라도 오션뷰 추천한다. 탄중룸이 키나발루 룸보다 오션뷰가 더 좋다고 한다.
- 체크아웃 이후 스타 라운지 이용이 가능하다. 체크아웃할 때 스타 라운지를 이용할 거라고 하면 뭐를 써준다. 짐을 컨시어지에 맡기고 스타 라운지에서 쉴 수 있다.
이마고몰
- 그냥 큰 쇼핑몰이다. 공산품들이라 사실 한국이랑 가격 차이도 없다.
- 지하에 마트가 있는데 거기서 각종 기념품을 사 올 수 있다. 한 번 가볼 만하다.
- 기념품 : 테타릭 인스턴스, 올드타운 화이트 커피 인스턴트, 멸치 과자?, 각종 초콜릿, 팝콘?, 후추 등이 있다.
각종 액티비티 및 투어
- 선셋 패들 보드
- 탄중아루 해변에서 진행한다.
- 선셋 시간에 맞춰 패들 보드를 탄고 선셋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이동한다.
- 마이리얼 트립에서 1인당 25,000원? 정도를 주고 체험했는데 아주 만족스럽다.
- 다들 해변에서 볼 때 패들보드를 타고 바다 가운데 있는 도크에서 선셋을 볼 수 있다. 조금 단점이 있다면 중국인들이 오면 좀 시끄럽다.
- 반딧불이 투어
- 코타키나발루에서 조금 떨어진 투아란까지 이동한다. 시내에서 40분 정도 차를 타고 이동한다.
- 화장실이 조금… ㅎㅎㅎ
- 한국인 가이드 분이 진행한 것으로 갔는데 가이드 분 설명을 들으면서 체험하면 아주 재미있다.
- 보트를 타고 투어 한다. 거의 앉아만 있으면 된다. 그날 모기에 30방 정도 물린 거 같다.
- 책에서만 보고 원피스 만화에서만 보았던 맹그로브 숲이 눈앞에 보인다.
- 원숭이는 귀엽다.
- 바자우족 이야기는 재미있는데 딱히 체험은 없다.
- 제공해 주는 저녁 식사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제법 괜찮다.
- 선셋 보는 투어는 생각보다 좋았다.
- 반딧불이는 한 번쯤 해볼 만한 체험이다.
기타
- 샤워 필터를 가져갔는데 하루 만에 색이 변하기 시작해서 3일이 지나면 교체해야 할 정도이다.
- 변기 옆에 걸려 있는 샤워기 같은 것이 비데… 이다…
- 유료 화장실 이야기를 하던데 한 번도 사용해 본 적은 없다.
- 여기서 체험을 진행하는 현지 가이드들이 나보다 카톡을 더 잘 사용한다.
- 샹그릴라 리조트에서 조식을 먹을 때 한 5살 정도 돼 보이는 아이가 뷔페에서 음식을 담다가 접시를 깼는데 주변 어른들이 5개 국어로 아이한테 접시 집지 말라고 외치는 진풍경을 볼 수 있었다.
- 코타키나발루는 중국 관광객이 제일 많아 보였고 그다음이 한국인들이었다. 서양인들도 보이긴 했으나 뭐 그리 많지는 않다.
- 다양한 현지 체험 강사나 가이드들이 한국어를 조금씩은 한다. 하지만 만국 공통어는 영어이다. 매 순간이 영어 듣기 평가이다.
- 머큐어 호텔은 코타키나발루 시내에서 약간 벗어난 곳에 있어서 식당가나 마켓들이랑 거리는 좀 있지만, 호핑투어가 끝나고 걸어서 5분 안에 호텔로 복귀할 수 있는 큰 장점이 있다.
- 하얏트 호텔, 머큐어 호텔, 힐튼 호텔, 하얏트 리젠시 뭐 이런 곳에 사람들이 숙박하는 것 같다. 호텔 검색 시 참고하길 바란다.
- 한국인들은 공기와 같아서 의식하지 않으면 없고, 의식하면 어디에나 있었다.
- (이건 지극히 개인적이고 사적인 생각이다) 내가 남성이라 그런 건지 히잡을 쓴 여성들(점원 포함)은 내가 주문을 하거나 말을 걸면 상당히 그 상황을 빨리 벗어나고 싶어 하는 느낌이었다. 어떤 경우는 거의 대답을 하지 않았다. 반면 여성인 S가 말을 걸면 그래도 대답을 잘 해주는 느낌이라.. 뭐랄까 히잡을 쓴 여성이 점원이나 직원이면 말을 걸기가 조금 꺼려졌다. 말레이시아에서 히잡을 안 쓴 여성 점원은 그냥 한국에 있는 여성 점원들과 별 다를 게 없었다. 그냥 내가 말레이시아 오징어상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 ‘Sabah Maju Jaya’라는 문구를 볼 수 있을 텐데 코타키나발루가 속한 사바주의 캐치프레이즈 정도로 보면 된다. 의미는 ‘사바주에 번영을’ 뭐 이런 뜻인거 같다.
- 카카오톡 코타키나발루 오픈 채팅방에 들어가면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Acknowledge
여기에 작성한 정보의 대부분은 순수 나의 경험과 정보라기 보다는 (S의 이야기와 정보 검색 + 나의 실제 경험)을 기반으로 작성했다는 것을 알린다. 다시 한 번 S에게 이 글을 쓸 수 있게 도와준 것에 감사를 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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